"이제 와서 블로그 시작해봤자 늦은 거 아니야?"
저도 처음에 딱 이 생각부터 들었습니다.
주변에 이미 몇 년째 블로그 하는 사람들도 많고,
유튜브에 검색만 해도 블로그로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넘쳐나니까요.
근데 막상 시작해보니,
그 걱정이 얼마나 쓸데없는 걱정이었는지 알겠더라고요. 오늘은 왜 지금 시작해도 절대 늦지 않은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
이야기해보려 합니다.

'늦었다'는 말, 10년 전부터 있었습니다
재밌는 건, 블로그 시장이 포화됐다는 얘기는 사실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라는 겁니다.
검색해보면 몇 년 전 글에도 똑같이 "이제 늦었다"는 얘기가 나옵니다.
그런데도 지금까지 새로 시작해서 자리 잡은 블로거들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.
결국 늦었다는 건 시작 안 하는 사람들의 핑계일 뿐, 실제로는 언제 시작하느냐보다
어떻게 꾸준히 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더라고요.
저 역시 이 사실을 깨닫고 나서야 마음 편하게 첫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.
오히려 지금이 40대에게 유리한 이유
2030 세대 블로거들이 많다고 하지만, 정작 40대의 시선으로 쓴 콘텐츠는 여전히 부족합니다.
회사 생활 노하우, 자녀 교육, 재테크, 건강 관리 같은 주제는
오히려 경험이 쌓인 40대가 훨씬 설득력 있게 쓸 수 있습니다.
저도 처음엔 "내가 뭘 쓸 수 있을까" 싶었는데, 막상 써보니 20년 가까이 쌓아온 경험이
이미 충분한 소재였습니다.
20대가 아무리 흉내 내려 해도 채울 수 없는 게 실제로 겪어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디테일이더라고요.
제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
처음 3개월은 정말 방문자가 거의 없었습니다.
하루에 다섯 명, 열 명 들어오면 감사할 정도였어요. 그때는 저도 '역시 늦었나' 싶었습니다.
그런데 포기하지 않고 계속 쓰다 보니 6개월쯤 지나서 조금씩 검색 유입이 늘기 시작했습니다.
결국 늦고 빠름의 문제가 아니라, 그 초반의 무반응 구간을 버티느냐 마느냐의 문제였던 겁니다.
돌이켜보면 그 시기에 그만뒀던 사람들과 저의 차이는 재능이 아니라 그냥 몇 달 더 버텼는지의 차이였습니다.
지금 시작해도 되는 현실적인 이유 3가지
첫째, 진입장벽이 오히려 낮아졌습니다.
AI 글쓰기 도구 덕분에 예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초안을 뽑을 수 있습니다.
여기에 제 경험만 더하면 되니 시작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.
둘째, 검색 트렌드는 계속 바뀝니다.
오늘 인기 있는 주제와 1년 뒤 인기 있는 주제는 다릅니다.
즉 새로운 기회는 계속 생겨나고 있다는 뜻입니다.
셋째, 경쟁자가 많다는 건 시장이 있다는 뜻입니다.
오히려 아무도 안 하는 분야는 수요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.
늦었다고 망설이는 동안에도 시간은 똑같이 흘러갑니다.
1년 뒤에 "그때 시작할걸"이라고 후회하기보다, 오늘 한 편이라도 써보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.
저도 그랬고, 지금도 계속 배우면서 쓰고 있습니다.
완벽하게 준비된 다음이 아니라, 지금 이 순간이 가장 빠른 시작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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